LIRR, 그랜드센트럴 간다
오랜 지연 끝에 오늘(25일)부터 맨해튼 그랜드센트럴역에서 롱아일랜드레일로드(LIRR)를 연결하는 확장역, ‘그랜드센트럴 매디슨’이 문을 연다.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(MTA)에 따르면 첫 열차는 오전 10시45분 자메이카역에서 출발해 그랜드센트럴역에 오전 11시7분에 도착할 예정이다. MTA는 운행 서비스가 그랜드센트럴역에서 퀸즈 자메이카역까지만으로 “최소 3주간” 제한되며, 추후 계속 운행 범위가 확장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. 첫 열차 운행 이후부터 열차 운행시간은 평일 오전 6시15분~오후 8시, 주말 오전 7시~오후 11시로 운영된다. 열차 배차간격은 양방향으로 평일 30분 간격, 주말 및 오프피크타임에는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. 이용객들은 실시간 운행정보를 트레인타임(TrainTime) 앱 또는 웹사이트(new.mta.info/GrandCentralMadison)에서 확인할 수 있다. MTA는 지난해 연말까지 그랜드센트럴 매디슨을 오픈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연방철도청의 최종 점검 과정에서 안전기능을 추가하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오픈을 연기한 바 있다.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그랜드센트럴역에 LIRR을 연결하는 ‘이스트사이드 억세스 프로젝트’는 1960년대부터 공사가 시작됐지만 재정압박으로 여러 차례 중간에 연기된 끝에 마침내 운행이 시작되는 것이다. MTA는 LIRR 역이 만들어지면 출근시간 때 롱아일랜드와 퀸즈에서 맨해튼으로 가기 위해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을 50% 더 추가해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. 심종민 기자 shim.jongmin@koreadailyny.com그랜드센트럴 자메이카역 맨해튼 그랜드센트럴역 열차 운행시간 그랜드센트럴 매디슨